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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망자 1명 ... '목욕탕'에다 확진자 접촉 등 11명 감염

창원 6명, 진주 4명, 김해 1명 ... 3월 전체 확진자 793명으로 최다

등록|2021.04.01 13:59 수정|2021.04.01 14:03

▲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사망하고 새로 11명이 발생했다.

1일 경남도는 사망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소재 한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70대인 경남지역 확진자가 3월 31일 사망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장례절차는 법률에 따라 유가족의 동의 하에 먼저 화장을 한 뒤 장례를 치르게 된다"고 했다.

경남에서는 3월 31일 오후 5시부터 4월 1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11명(경남 2933~2943번)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감염으로,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4명, ▲진주 목욕탕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조사중 3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6명, 진주 4명, 김해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확진일 기준으로는 31일 4명과 1일 7명이다. 경남에서 3월 전체 확진자는 793명(지역 780, 해외 13)으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이고, 다른 2명은 부산과 대구지역 확진자의 접촉이며, 나머지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서로 가족으로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다른 2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251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278명, 퇴원 2648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2940명이다.

코로나19 대응 민원 콜센터 운영 시작

경남도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등과 관련하여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오늘부터 코로나19 대응 민원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 공무원 1명과 전문 상담원 5명이 예방접종 일정, 접종 후 이상반응 확인과 신고방법 등 민원문의에 대해 안내하고,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민원콜센터 번호인 '120'으로 전화해서 ①번을 누르시면 코로나19 백신접종 문의가 가능하다. 신종우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코로나19 관련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여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종교계 주요 절기, 의례일 특별방역 점검 추진

경남도는 부활절(4월 4일)과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 등 종교계 주요 절기를 맞아 대규모 행사와 모임 개최에 대비하여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방역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우 국장은 "종교계의 대규모 행사 운영시 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종교모임 등에 대한 방역 위험요인에 대해 자발적 방역참여를 요청하고 종교단체와의 소통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4986개소의 종교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종교활동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 국장은 "종교시설 관리자께서는 집단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인 유증상자의 시설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여 주시고, 주요 행사기간동안 특별방역 점검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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