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로남불 혁파" 말한 김태년, 박주민에게 '경고'
'임대료 인상' 논란에 “자성 촉구”... 박주민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 무겁게 받아들인다"
▲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이 '부동산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의원을 1일 질책했다.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에서도 물러났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태년 대행이 박주민 의원에게 직접 전화로 강한 경고와 함께 자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전날 <아주경제>는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아파트 임대차계약을 새로 맺으면서 전월세 전환율 4% 기준으로 임대료를 약 9%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연이은 부동산 악재... 이번엔 박주민 '내로남불' 논란 http://omn.kr/1snyr)
김태년 대행의 구두 경고 직후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박영선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한다"며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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