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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로 바쁘겠지만 투표하길"... 조희연, 학생 투표 독려

서울시장 사전투표 첫날인 2일 글 올려 “선거운동이 배움”

등록|2021.04.02 09:45 수정|2021.04.02 09:45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페이스북. ⓒ 페이스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중간고사 등 시험공부로 바쁘겠지만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서울 학생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조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오늘(2일) 저는 따뜻한 봄날, 백화 만개한 꽃길을 걸어서 사전 투표를 하고 왔다"면서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민주주의가 진전할 수도, 퇴보할 수도 있으므로 진정한 민주주의는 투표로부터 시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저는 우리 학생들이 선거 운동과 투표의 과정에서 중요한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선거운동의 과정에서 갈등과 논쟁이 빚어질 수는 있겠지만 타자의 의견과 정책을 경청하고 보완함으로써 조화와 통합을 이루어내는 것이 선거의 진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런 뒤 조 교육감은 "18세로 선거연령이 인하되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2만 3567명의 (서울) 학생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받는다"면서 "중간고사 등 시험공부와 학업 등 여러 가지로 바쁘겠지만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가까운 투표소로 발길을 옮겨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 지역 학교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선거교육을 진행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 하지만 선관위에서 금지한 학교모의선거 방식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발표한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2023)'에서도 "만 18세 학생부터 선거권이 부여됨에 따라 선거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 현안에 대한 논쟁과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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