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신고'에 거제 앞 해상 침수 선박 밑 구멍 막아 구조
창원해양경찰서, 4일 오전 대광이도 남방 0.02해리 해상 ... 인명 피해 없어
▲ 4일 오전 10시 40분경 거제 대광이도 남방 0.02해리 해상에서 4.99톤 수하식양식어업선의 밑 부분에 구멍이 뚫려 보수 작업이 진행되었다. ⓒ 창원해양경찰서
경남 거제 대광이도 앞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되었다가 구조되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40분경 대광이도 남방 0.02해리 해상에서 4.99톤 수하식양식어업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급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이 선박은 이날 오전 5시경 통영시 장문항에서 출항해 10시경 대광이도 앞 해상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다.
이후 조업 준비 중 기관실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하여 선장이 직접 창원해경에 신고했던 것이다.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 구조대는 선박 밑에서 약 20cm의 구멍 부위를 찾아 쐐기를 이용해 긴급 방수조치를 벌였다.
이후 이 선박은 선단선인 11톤 수하식양식어업이 예인하여 고현에 위치한 조선소에 무사히 입항하였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빠른 신고로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해상에서 선박사고 발견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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