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기습 시위한 이유는?
6일 오후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 '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기습 시위
▲ 65회 신문의 날 기습시위제65회 신문의날 기념식이 열린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는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원들이다. ⓒ 김철관
조중동에 반대하는 언론단체가 6일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 날 "진실은커녕 사실이라도 보도하라"며 기습시위를 펼쳤다.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단장 김병관)은 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장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시위를 한 김병관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장은 "신문의 날(4월 7일)을 하루 앞두고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이 있었다"며 "이날 표어 대상을 받은 문구가 '신문이 말하는 진실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였는데, 사실보도도 안 하는 이런 기레기 언론집단들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어 시위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구를 막아 들어가지 못했다"며 "적폐 언론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 홍준호 신문협회장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이 6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지회견장 기념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한편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는 표어 시상 및 신문상 시상과 개정신문윤리강령(개정 신문윤리실천요강)이 선포됐다.
대회사를 한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최근 가짜뉴스를 잡는다는 명분아래 엉뚱하게 진짜뉴스의 심장부인 정통언론을 법과 제도로 옥죄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박홍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인사말을 했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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