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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시민의 회초리, 겸허히 모든 것 받아들여"

출구조사 큰 표차 패배 예측...선거사무소·당사 돌며 인사

등록|2021.04.07 23:18 수정|2021.04.07 23:18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큰 표차로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데 대해 "진심이 승리하길 바라면서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는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밤 10시 25분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는 59% 대 37.7%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박 후보는 향후 행보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인 채로 자리를 떴다.

앞서 민주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이 아닌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박 후보는 밤 9시 15분께 종로구에 있는 선거사무소에 들렀다.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한 박 후보는 이어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직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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