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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꽃길만 걷는 북한산 산행

등록|2021.04.08 13:49 수정|2021.04.08 13:49
"꽃길만 걸으세요."

사람들은 상대방의 인생길이 잘 되길 기원할 때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말한다. 아파트 통행로 주변에 수선화 등 꽃을 가꾸어 놓고 작은 팻말을 세워놓았다. "꽃길만 걸으세요."

요즘 산행을 할 때면 정말 꽃길만 걷는다. 7일 아침 9시에 집을 나서 북한산 의상봉능선과 비봉능선을 걸었다. 6시간 정도 소요된 시간이었지만 꽃길만 걸으며 즐거웠다.
 

▲ 의상봉에서 바라본 백운대 ⓒ 이홍로

▲ 점심 식사를 하며 바라본 풍경 ⓒ 이홍로

▲ 백운대 풍경 ⓒ 이홍로

▲ 지나온 의상봉능선 ⓒ 이홍로

▲ 문수봉 주변에서 만난 노루귀 ⓒ 이홍로

▲ 비봉능선의 꽃길 ⓒ 이홍로


산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했다. 힘들게 의상봉을 오르니 바위 절벽 위에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다. 진달래꽃과 함께 백운대를 찍어본다. 등산로 주변에는 산벚꽃도 활짝 피었다. 노란 양지꽃, 노란 제비꽃도 발아래 널려있다.

문수봉 아래에서는 노루귀도 만났다. 역광에 빛나는 노루귀의 보송한 털이 아름답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아름다운 꽃이 있는 산행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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