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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살머리고지 유일 통로 DMZ 비마교 복구에 23억 지원키로

DMZ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에 7억원 지원

등록|2021.04.08 11:11 수정|2021.04.08 11:25

▲ 국방부가 지난해 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했던 2020년 유해발굴사업(자료사진) ⓒ 국방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정부가 지난해 집중 호우로 유실된 비무장지대(DMZ) 내 비마교를 복구하는 데 2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제32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열고 향후 'DMZ 평화의 길' 코스 중 하나인 철원 구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마교를 복구하는 데 남북협력기금으로 23억원을 지원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비마교는 화살머리고지로 들어서는 출입구인 57통문에서 화살머리고지로 이동하는 데 이용되는 유일한 통로다.

정부는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교량을 신설하고 접속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DMZ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시스템은 DMZ의 역사·생태·문화유산 등 분야별 정보를 국민에게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교추협은 이날 남북협력기금의 자금 운용 허용 제한 범위 및 위험 한도를 조정하고 목표수익률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긴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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