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월 3일부터 캠프마켓 운동장 개방한다
오염토양 정화사업 완료된 구역...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월 14일 부평미군기지에서 열린 '2020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방행사'에서 문을 개방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부평구 캠프마켓 내 B구역 오염토양 1단계 정화작업이 완료된 운동장 부지(3만2800㎡)를 다음달 3일부터 개방한다.
인천시는 2019년 12월 미군으로부터 국방부가 반환받은 캠프마켓 A·B구역(21만765㎡) 가운데 B구역(9만3000㎡)을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개방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단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방을 위해 인천시는 안내판, 보행매트 등을 설치하고 부평구청과 협업을 통해 철쭉 등 관목 4000주를 심고 나비의자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4월 말까지 운동장 부지 잔디 식재와 보행매트 설치 등 환경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2, 3단계 정화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늘려 안전하고 건강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윤기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캠프마켓 이용불편 개선사항 등 소중한 의견은 캠프마켓 입구에 비치한 소통박스에서 접수받아 지속적으로 시민이용 시설 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8월에는 캠프마켓 인포센터 문을 열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마켓 내 오염토양 정화는 국방부가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A구역은 내년까지, B구역은 올해 안에 완료하는 일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6일 B구역 2단계 오염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 인천시는 부평구 캠프마켓 내 B구역 오염토양 1단계 정화작업이 완료된 운동장 부지(3만2800㎡)를 5월 3일부터 개방한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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