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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창원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5월 3일 파업 선언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쟁취' 내걸어 ... 10차례 노사실무협의 했지만 타결 안돼

등록|2021.04.30 18:06 수정|2021.04.30 20:20
진주·창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쟁취'를 내걸고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상(국립)대병원지부는 오는 5월 3일 오전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본관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총파업 출정식"을 열기로 했다.

비정규직들은 경상국립대병원, 협력업체와 '직규직화', '임금' 등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타결을 보지 못했다.

이날 파업에는 진주-창원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일하는 시설관리, 환경미화, 환자이송, 보안, 주차관리 등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참여한다.

공공연대노조는 30일 낸 자료를 통해 "2021년 1월 노사실무협의를 만들어 내었고, 병원의 요구대로 모든 단체 행동을 중단하고 10차례 노사실무협의를 진행하였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병원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고 또한 다른 국립대병원 합의안과 견주어도 아주 낮은 최종안을 제시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각종 신설수당을 합쳐야 겨우 최저임금을 받을 수 있고, 고령친화직종의 정년 또한 정부권고안을 무시한 허울뿐인 정규직 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공공연대노조는 "단결된 투쟁으로 용역업체의 중간착취를 끊어내고 고용불안 없는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을 쟁취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 쟁취하자", "비정규직 외면하는 병원 규탄한다", "대통령도 약속했다 제대로 된 정규직화 실시하라", "정부지침 무시하는 병원 규탄한다"고 했다.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22일 진주경상국립대병원 앞에서 “정규직 전환 노사실무협의 결렬선언, 투쟁 선포”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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