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이명박·박근혜 사면, 문 대통령 결단만 남아"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 하루 앞두고 압박 "이낙연 등 여러번 말씀"
▲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9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여당의 이낙연 전 대표와 오세훈·박형준 시장 등 여러 분들이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부간 결단할 일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대통령께서 사면하실 거냐 안 하실 거냐 그렇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0일 문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압박한 것이다. 조 의원은 친이명박계 출신이다.
한편, 조 의원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 합당 논의에 대해 "너무 질질 끈다거나 잰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한다"라며 "전당대회 전에 통합이 돼 통합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일부에선 윤 전 총장이 밖에 있다가 우리당 후보가 선출되면 2차 단일화를 통해 야권 후보단일화를 하는 게 극적 효과가 있지 않겠냐고도 하지만, 그러기엔 위험 요인이 많다"라며 "모든 후보들이 당 안으로 들어와서 한번의 경선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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