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수주
두 곳 발전소에 터빈-발전기 각 1기씩 공급 ... 국제 입찰 통해 수주
▲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 두산중공업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발주처인 롯데건설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00억원 규모다.
두 곳의 프로젝트는 지역 내 에너지 수요와 주민들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요구에 부응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된다. 열병합발전소는 전력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국제 입찰을 거쳐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 친환경 프로젝트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9차 전력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LNG 발전 프로젝트는 약 16GW 이며, 이중 절반인 9GW 규모가 열병합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김포열병합발전소(500MW급)를 건설 중이고, 해외에서는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복합화력 발전설비 등 다양한 LNG 발전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