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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대치3지구 재건축사업 사업 취소 및 진상조사 촉구한다"

등록|2021.05.17 14:55 수정|2021.05.17 14:55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대치3대책위)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가 열리는 장소 인근 주민이 집회 소음으로 인해 경찰에 신고를 하여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소음 측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규정 데시벨보다 높은 데시벨이 나와 이를 고지하던 경찰과 기자회견 주최 측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규정 데시벨에 맞춰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하고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이 정리됐다.

대치3지구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은 지난 2015년 9월 16일 사업시행계획 인가 후 2018년 5월 24일 '세입자를 포함한 협의체 구성 등'의 조건 4개를 추가하여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했다.

4개의 추가조건은 구체적으로 ▲협의체에 참석하여 협의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관리처분계획수립 ▲동절기(12~3월)에는 강제철거(인도집행) 금지 ▲인도집행이 이뤄지기 2일(48시간) 전에 집행일시 등을 자치구에 보고 ▲인권지킴이단 입회 후 인도집행 실시 등이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종언 대치3대책위 공동위원장은 "2018년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에도 해당 조합에서는 추가조건 이행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면서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추가조건 4개를 모두 위반한 대치3지구 단독주택재건축의 사업 취소와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남구청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데도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직시하고 우리 동지들은 앞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책을 수립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철협 투쟁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집회는 전철협 소속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는 대책위원회의 지역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간다. 18일 안양시청 앞, 20일 부천시청 앞, 21일 성북구청 앞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집회 소음으로 인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데시벨을 체크한 후 규정보다 높은 데시벨이 나와 이를 고지하던 중 기자회견 주최 측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 천재율

   

▲ 이종언 대치3대책위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 전국철거민협의회 소속 대치3지구 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50m 떨어진 인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치3지구 철거민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 천재율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사람희망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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