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령친화상점 '여기 쉬어가게' 36곳 생겨
현판 전달식 가져 ... “어르신이 편하면 우리 모두가 편합니다”
▲ 남해군, 고령친화상점 '여기 쉬어가게' 현판식. ⓒ 남해군청
경남 남해에 고령친화상점 '여기 쉬어가게'가 여러 군데 생겨났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다목적홀에서 '여기쉬어가게' 참여 업주들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어르신 존중과 배려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판 전달에 이어 참여 업주 중 독일보청기 전성만씨가 '여기쉬어 가게'의 약속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하고 참여자들 모두 고령친화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김철진 광신대학교 교수(복지상담 융합학부)가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의 발전방향"과 "어르신 존중, 배려인식 향상"에 대해 강의했다.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는 지역상점 개선을 통한 노인 존중 분위기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고령친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읍 26곳, 삼동면 5곳, 창선면 5곳 총 3개 지역에 36개 상점을 지정하고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 가게'를 시범 운영한다.
남해군은 "'여기쉬어 가게'는 고령친화 상점의 남해군 브랜드로 '여기 쉬어 가세요'의 남해 방언이며 '쉬어가는 상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상점 내외부에 쉬어갈수 있는 배려의자을 비치하고, 생수를 무료 제공하며 고령자 할인과 화장실 무료개방하기도 한다. 또 어르신 안내와 학대신고 상담안내, 어르신 관련기관 서비스와 프로그램정보 제공을 하기도 한다.
또한 참여점포에는 희망에 따라 돋보기, 지팡이걸이, 안전바, 미끄럼방지매트, 배려의자, 안심우산이 지원된다.
박춘기 부군수는 "어르신을 배려할 줄 아는 상점은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상점"이라며 "우리지역 어르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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