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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냉천골' 등 고지대 휴게소 3곳, 철거 후 복원

국립공원공단,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 저해하고 생태계 훼손 지적에 따라

등록|2021.05.24 09:28 수정|2021.05.24 09:28

▲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 휴게소 ⓒ 환경부


속리산 국립공원의 고지대에 위치한 냉천골 휴게소, 금강골 휴게소, 보현재 휴게소 등 3곳이 생태계 복원을 위해 철거된다. 이들 휴게소들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을 해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2,880㎡)을 철거한 후 올해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 대상지인 냉천골 휴게소는 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는 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는 해발 620m에 위치해 있고, 1970년 속리산국립공원 지정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이달 말까지 휴게소 3동의 철거를 끝내고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며 휴게소 철거 지역은 탐방로와 인접한 곳으로, 주변과 연결성 확보를 위해 신갈나무, 국수나무 등을 심는다.

윤지호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이번 고지대 휴게소 철거 및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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