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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김경수 지사 만나 '이건희 미술관' 유치 지원 건의

25일 오전 경남도청 방문, 취임 후 첫 면담 ... 지역 현안 설명

등록|2021.05.25 15:55 수정|2021.05.25 16:54

▲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태완 의령군수. ⓒ 의령군청


4·7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오태완 의령군수는 25일 오전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도지사와 취임 후 첫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오 군수는 김 지사와 면담 이전에, 먼저 경남도청 해당 부서를 방문해 의령군에서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오 군수는 김 지사한테 "수도권 중심의 문화 과잉 완화와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서 '이건희 미술관'을 경남, 특히 삼성과 뿌리 깊은 인연을 가진 의령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군수는 "경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조선어학회 33명중 3명이 의령군 출신"이라며 "인물 재조명과 국어 보전·연구를 위해서라도 의령에 건립해야 하다"고 했다.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과 관련해, 오 군수는 "의령군이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음에도 철도역사와 고속도로 IC가 전무한 경남 유일의 자치단체"라고 했다.

이어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개통, 부림일반산업단지조성과 연계하여 산업과 관광의 중심축 역할을 도모하고 낙후된 중서부 내륙지역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오태완 군수는 "오늘날 대도시 중심의 문화독점시대를, 문화절벽시대에 있는 농촌지역으로 이전하는 문화분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건희 미술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등 현대 문화시설이 의령에 건립되어야 한다"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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