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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6월 1일부터 백신 1회 접종자, '인원제한' 제외"

26일 중대본에서 ‘백신 1차 접종자’ 단계적 혜택 제시... “7월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벗는다”

등록|2021.05.26 09:36 수정|2021.05.26 09:36

▲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인천국제공항 검역현장 및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실험실을 방문, 현황을 보고 받고 발열감시 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6월 1일부터 백신 1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직계가족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7월부터는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의 일부분이다. 김 총리는 "7월 1일부터 1차 접종자는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시 인원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면서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질병관리청이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된다"면서 "아직 예약률은 60%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 총리는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면서 "60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90% 가까이 되었고, 접종 이후 감염되었더라도 사망자가 단 한 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80세 이상 어르신 중, 절반 이상이 이미 1차 접종을 마치셨다"면서 "정부는 오늘 발표하는 대책에 더해서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그때그때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역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고,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었고, 유흥업소, 목욕탕,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백신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주변의 이웃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주저함 없이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다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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