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최초 '공공형 산후조리원' 5곳 문 연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6월 1일 동시 개원
▲ 박남춘 인천시장이 5월 31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된 산후조리원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형 산후조리원인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6월 1일 동시에 문을 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공모를 통해 서비스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우수 산후조리원 5곳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선정한 뒤 31일 지정서 및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인천형 산후조리원 선정 공모에는 관내 28개 산후조리원 가운데 10곳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서구 그린·뉴마더맘, 부평구 새봄·성모, 계양구 앰엔비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렇게 선정된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공공성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종 장비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출산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해 부모애착 관계 형성 및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등 교육 프로그램 △퇴실 산모의 산후우울증, 영아 성장발달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방문 건강관리 △산후조리원 내 감염예방, 안전 등 건강증진을 위한 기능 보강비를 지원받는다.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정 기간은 3년이며, △부모애착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상시 운영 △신생아 비율 60~80% 유지 △산후조리원이 제안한 이용료 준수 △인천시 출산정책 사업 협조 등 운영수칙을 준수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인천시와 함께 맡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에 5곳을 추가로 선정해 2022년에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산모에게 이용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법령 개정을 협의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법령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후조리원에 대해 인천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과 돌봄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아이 낳기 좋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