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독립문 앞에서 욱일기 화형식 "일본 정부 규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 '독도 망언' 항의 퍼포먼스... 연행된 대학생 석방 요구도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전범기를 불태우고 있다. ⓒ 하인철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전범기를 불태우고 있다. ⓒ 하인철
한국대학생진보연합(아래 대진연) 회원들은 2일 오후 3시, 독립문 앞에서 전범기 화형식을 진행했다. 화형식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전범기를 불태웠다.
화형식 참가자는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지 76년이 지났지만 현재 2021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를 사용하려 하고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등 또다시 우리 민족을 침략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범기 화형식을 시작으로 하여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 기필코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 독립문 앞에서 전범기에 불을 붙이려 하고 있다. ⓒ 하인철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낳았다. 우리 정부가 수정을 요청하자,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독도는 명백히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라며 거부했다.
탄원서에는 "주권을 우롱하는 나라에 대해 대응하는건 국민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다 애국대학생 당장 풀어줘라", "독도를 자기 영토라 주장하고 전범기까지 등장시키는 일본 올림픽 보이콧으로 대응하라!" 등의 대진연을 응원하는 한마디가 달리고 있다.
대진연은 현재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 수가 450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를 쓴 하인철씨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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