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백신 접종한 이재명 "도민 먼저 맞으라고 미뤘는데…."

3일 오전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4차례 코로나19 자가격리 끝 결심

등록|2021.06.03 14:31 수정|2021.06.03 15:06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뤄왔던 이 지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의심자와의 접촉 등으로 4차례나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자,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해 접종을 결심했다.

이날 백신 접종을 마친 이재명 지사는 "백신 수급 상황이 안 좋아서 한 분이라도 우리 도민들 먼저 맞으라고 제가 미뤘는데, 백신 수급 상황이 괜찮고, 행정업무에 혹여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오늘 맞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도 총무과 의전팀 직원 1명이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의심되면서 이 직원과 접촉한 이 지사도 감염증 진단검사를 받은 뒤 네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3월 6일 신천지 교회 과천본부와 가평연수원, 분당제생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지역을 방문한 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첫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12월 18일과 지난 4월 14일에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이유 등으로 자가격리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까지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를 받던 이 지사는 3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불법 사금융 근절 및 금융소외계층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했고, 오는 4일에는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디지털 혁신 ICT 융합 신산업 육성 업무 협약(MOU)을 맺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 경기도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