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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공군 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 투입

조사본부 "군사경찰 초동수사 관계 면밀히 확인, 한 점 의혹없게 할 것"

등록|2021.06.04 16:48 수정|2021.06.04 16:57

▲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아무개 중사가 2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압송됐다. 사진은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들어가는 모습. 2021.6.2 ⓒ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군 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를 투입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4일 오후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된 공군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해 4일 오전 11시 40분 성범죄수사대를 공군 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군 군사경찰 초동수사 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은 피해자 A중사가 강제추행을 당했을 당시 소속 부대다. 또 A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직후 상관들에 의해 회유 압박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에 앞서 4일 오전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공군 제15비 군사경찰대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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