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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젊은 층 확산 계속... 주말 탓 확진자 수는 줄어

유흥주점 관련 등 26명 늘어, 경북은 9명으로 한 자릿수 유지

등록|2021.06.07 11:10 수정|2021.06.08 01:35

▲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조정훈


대구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을 넘기면서 20명 대로 줄었지만 주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20~40대 젊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49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북구 6명, 달서구 5명, 남구와 중구 각 4명, 수성구·동구 각 3명, 달성군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16명이다.

이날 확진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종사자 1명과 n차 접촉으로 인한 1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n차 접촉자 1명, n차 접촉자 4명이다.

수성구에 있는 바(Bar) 관련 이용자 2명과 n차 관련 2명 등 4명이 자가격리 중 유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원, 손님,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모두 47명으로 늘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IT업체 관련 확진자 2명도 자가격리 중 유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성구 목욕탕 관련 n차 접촉자 1명, 대구경북 교인모임 관련 n차 접촉자 1명, 동호회 모임 관련 자가격리 중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그 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5명이다.

지역 내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구지역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31만974명(12.9%)으로 전국 평균(14.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65~74세의 접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고 70~74세*42.6%)와 65~69세(32.6%)도 전국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반주점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대부분은 20~40대로 사회생활이 왕성한 계층이라 전파 가능성이 커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경북에서는 경주 3명, 포항 2명, 문경 2명, 구미 1명, 경산 1명 등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7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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