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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관광공사, 금강산 개별관광에 역할 해달라"

9일 오후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면담

등록|2021.06.09 17:20 수정|2021.06.09 17:20

▲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1.6.9 ⓒ 통일부 제공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안 사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은 남과 북을 연계하는 평화의 상징적인 사업"이라면서 "통일부와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통일부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사도 잘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안 사장은 이어 "남북 화해 기류를 통해 남북 교류가 남북 관광 교류로 이어질 텐데, 금강산 관광 재개라던가 남북 연계를 통한 개별 관광 등이 조기에 안정되고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 정책과 보조를 잘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 사업에 참여한 대북 사업 투자기관 중 하나로 금강산 관광 개발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북 문화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힘써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DMZ) 접경지대 관광과 철원·파주·고성에서 평화의 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장관은 평화의 길 걷기 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2030세대들이 참여해 함께 한반도 평화, 미래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장관은 또 "지난해 코로나19 사정보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같은 사정들로 많은 부분 불편함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잘 대처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장관은 최근 남북경협 핵심기업들을 연쇄적으로 접촉하면서 관광사업 재개 추진 방향과 남북경협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지난 1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난데 이어, 4일에는 아난티그룹 회장인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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