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진주] 이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쌀 100포 기탁

쌀가게 통해 진주시복지재단에 맡겨 ... 무료급식소, 장애인복지시설 전달

등록|2021.06.10 10:30 수정|2021.06.10 10:30

▲ 진주시복지재단은 익명의 기부자가 기탁한 쌀 100포를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 진주시청


경남 진주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이웃을 위해 쌀 100포대를 기탁했다.

진주시는 "9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 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0kg 쌀 100포(570만원 상당)를 진주시복지재단에 전달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사람은 쌀가게를 통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코로나19로 어렵게 생활하는 주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처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나눔의 가치를 조용히 실천해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받은 쌀은 무료급식소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배부되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