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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공부 열심히해 국민의 도구 되길"

'윤석열 수사'에 민주당 "독립적으로 잘 할 것... 추가로 할 말은 없다"

등록|2021.06.10 17:33 수정|2021.06.10 17:33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송영길 대표. ⓒ 공동취재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시민단체 고발에 의해 수사가 개시되는 것이기에 공수처가 독립적으로 잘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고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잘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기타 추가로 그 사안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가 옵티머스 펀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의혹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 수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해진 직후였다.

한편, 윤 전 총장과 대선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윤 전 총장이 공개 행보를 시작한 데 대해 "공부를 열심히 하신다고 하니까, (계속) 공부 열심히 하고 실력을 쌓으셔서 국민의 유능한 도구가 되시길 바란다"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 지사는 같은 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 지사는 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 개시에 대해선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알아보고 말씀 드리겠다"라고 답변을 넘겼다(관련 기사: 경선연기 '반대' 못박은 이재명 "정치는 신뢰가 중요" http://omn.kr/1tu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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