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진단검사 등 꼭 필요한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오는 14일부터 3주간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된다고 소개하고 "많은 국민이 찾는 실외 스포츠 경기와 대중음악 공연은 입장 인원을 완화해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3주간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자세로 3주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어제(12일)까지 1천180만명, 전 국민의 23%가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국민들의 접종 동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최근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혈액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며 헌혈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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