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인스타 만든 윤석열? 알고 보니 '사칭'

이동훈 대변인 "윤석열 공식 SNS는 없다... 인스타그램 계정, 캠프와 무관"

등록|2021.06.14 19:02 수정|2021.06.14 19:18
 

▲ 14일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윤석열' 계정(@yoon_seokyeol). 몇몇 매체가 이 인스타그램을 인용한 기사를 내보내자 윤석열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단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총장 명의 공식 SNS는 없다"라고 밝혔다. 가짜 계정이라는 뜻이다. ⓒ 인스타그램 갈무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계정은 윤 전 총장을 사칭한 '가짜 계정'이었다.

14일 오후 인스타그램에는 'yoon_seokyeol'이라는 ID를 쓰는 계정이 등장했다. 프로필 사진은 윤 전 총장의 사진이었으며, 개설된 계정 프로필에는 "제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이라며 "DM에는 따로 답변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바란다"라는 설명이 달렸다.

올라온 첫 이미지는 윤 전 총장이 서울대학교 졸업 학사모를 쓰고 있는 사진이었다. 해당 포스팅에는 "조금 전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라며 "이 사진은 저의 서울법대 졸업사진이다.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 때의 초심으로 자유 대한민국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라고 적혔다. 포스팅은 "#윤석열 배상"이라는 문구로 끝났다.

일부 매체가 윤 전 총장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고 보도하며 화제가 되자, 윤석열 캠프의 이동훈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단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총장 명의 공식 SNS는 없다"라고 밝혔다. "윤 총장 명의 인스타는 저희 캠프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라는 설명이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