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 "한-아세안 국가정원 꼭 이뤄내겠다"
우원식 국회의원, 윤후덕 기재위원장 만나 기재부 예산 편성 적극 요청
▲ 변광용 거제시장(오른쪽)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우원식 의원을 만났다. ⓒ 거제시청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지역 관광산업의 핵심동력이 될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16일 거제시에 따르면, 변 시장은 지난 9일 산림청장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2022년 용역비' 반영을 협의한 데 이어, 15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관련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우원식 의원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답변했다고 거제시가 전했다.
이어 변 시장은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민평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윤후덕 기재위원장을 만나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기재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윤 위원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고 거제시가 밝혔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산림관리 협력 방안의 하나로, 한국과 아세아 간 산림협력을 기념하고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과의 사회적 화합을 유도하기 위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특별정상회의 당시 아세안 국가 측에서 제안한 유일한 사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186만 명의 외국인 중 아세안 국적은 15.8만 명으로 전체의 27.8%이고, 2018년 기준 아세안 국가의 관광객 수는 246만 명으로 국내 외국인 관광객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대상지는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일원이다. 이곳은 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언덕, 외도 등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변광용 시장은"기재부 예산 반영을 비롯한 관련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어 내년부터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변광용 거제시장은 15일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민평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 거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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