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진] 북한산에서 만난 사슴벌레

등록|2021.06.22 10:30 수정|2021.06.22 10:30
하늘이 파랗고 뭉게구름이 둥실 떠있다.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하다. 21일 오후 북한산 향로봉에 다녀왔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라고 한다. 오후 3시 30분 독바위역에서 내려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뜨거운 햇살에 얼굴에서 땀이 흐른다. 족두리봉 정상에 오르니 한 남성이 향로봉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북한산 향로봉을 우회하며 만난 사슴벌레 ⓒ 이홍로

   

▲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 이홍로

   

▲ 향로봉으로 가다가 만난 나리꽃 ⓒ 이홍로

   

▲ 향로봉을 우회하다가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 이홍로

   

▲ 북한산 비봉 ⓒ 이홍로

 
족두리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향로봉을 향하여 걷는다. 등산로 옆에 붉은 나리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한송이 나리꽃이 떡갈나무잎 사이를 뚫고 햇살을 받으며 아름답게 피었다.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은 산들 불고, 아름다운 꽃까지 있어 산행이 즐겁다.

향로봉을 오른다. 이마에서 땀은 흐르지만 바람이 불고 습도가 없어서인지 상쾌하다. 향로봉을 우회하여 걷고 있는데, 나무 위에 사슴벌레가 보인다. 어릴적 사슴벌레를 잡아 놀던 생각이 난다. 요즘에는 공해 때문에 사슴벌레를 보지 못했는데, 북한산 산행을 하다가 사슴벌레를 보게 되다니 너무 반갑다.
 

▲ 향로봉을 우회하다가 만난 미역줄나무꽃 ⓒ 이홍로

   

▲ 북한산 의상봉능선과 백운대 ⓒ 이홍로

   

▲ 하산하다가 만난 꿩의다리꽃 ⓒ 이홍로

   

▲ 하산하다가 만난 까치수염 ⓒ 이홍로


향로봉을 우회하며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북악산, 인왕산, 남산, 안산,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서울에는 아름다운 산이 많아서 좋다. 향로봉을 지나 기자촌 방향으로 걷는다.

전망 좋은 곳에 서니 북한산 백운대와 의상봉 능선이 한 눈에 조망된다. 독바위역으로 하산하며 꿩의다리꽃, 까치수염꽃도 만났다. 산행하는 동안 파란 하늘,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 즐거웠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