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경상국립대 최석기 교수 <지리산 백무동>, 세종도서에 선정

지리산만의 독특한 골짜기 문화인 '동천 문화'에 주목한 책

등록|2021.06.24 08:58 수정|2021.06.24 08:58
최석기 경상국립대 명예교수(한문학)가 펴낸 책 <지리산 백무동–한국 민속신앙의 산실>이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경상국립대 출판부가 출간한 교양도서로,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것이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세종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700여 곳에 보급된다.

경상국립대 출판부는 "대학 출판부로는 서울대, 경북대와 함께 단 세 곳만 선정되는 영광을 맞았다"고 했다.

<지리산 백무동>은 지리산만의 독특한 골짜기 문화인 동천(洞天) 문화에 주목한 책이다.

그동안 지리적 개념으로만 소비되던 지리산을 시, 서화, 옛그림 등을 총망라하여 문화의 산실로 조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의미가 깊다.

그중에서도 지리산 '백무동' 골짜기는 화개동, 덕산동에 이어 저자가 세 번째로 주목한 동천이다.

우리나라의 무속신앙이 발원한 곳이며 많은 당집과 무당들이 몰려 있던 무속신앙의 집결지다. 저자는 지리산 백무동을 중심에 두고 경남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문인학자들의 시와 글을 더해 지리산이 한국 민속신앙의 산실임을 전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경상국립대 출판부가 기획한 '지앤유 로컬북스'의 여덟 번째 책으로 <지리산 화개동-한국인의 이상향>, <지리산 덕산동-조선 도학의 성지>에 이어 최석기 명예교수의 '지리산 3대 기획물' 가운데 완결편이다.
 

▲ 경상국립대 최석기 명예교수의 <지리산 백무동>. ⓒ 경상국립대학교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