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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남 전 공무원노조위원장, 해임 8년여만에 강릉시 복직

내년 지방선거 강릉시장 출마 점쳐져... "공무원 신분이라 답 못해"

등록|2021.06.24 15:07 수정|2021.06.24 15:07
   

▲ 지난 2013년 노조 활동으로 해임됐던 김중남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24일 오전 복직 임용장을 받고 강릉시 공무원으로 복직됐다. (가운데) ⓒ 김남권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해직 공무원 김중남(59)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이 8년 6개월 만에 강릉시에 복직돼 명예를 회복했다.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4일 오전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및 활동과 관련하여 해직되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복직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해직됐던 복직공무원 김중남씨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다. 해직된 지 8년 6개월 만이다.

지난 1999년 강릉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과 운영, 2002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출범과 강릉시지부 창립에 기여한 김중남씨는 지난 2004년 공무원노조 총파업으로 파면됐다 복직했다. 하지만 2013년 1월 16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6대 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또다시 해임됐다.

이 날 복직에 따라 공무원 신분으로 복귀한 김 전 위원장은 임용장 수여식 후 곧바로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군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명퇴 신청을 했고, 사표 수리까지는 2~3주가 걸려 그 동안은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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