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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회복지사 단일 임금제에서 아동센터만 제외

광주광역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차별적인 행정 취소 요구 집회

등록|2021.06.25 09:32 수정|2021.06.25 09:32

▲ 광주광역시 아동센터종사자들이 시청 앞에서 차별적 행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윤정희


"사회복지사 단일 임금제에서 아동센터만 제외하다니 이게 웬말인가!"

광주광역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아동센터에서 이런 집회는 처음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배포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안(호봉제)에서 유일하게 지역아동센터만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24일에도 오전 8시부터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청 여성가족국장과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시장과의 면담도 수월치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광주시의회 1층 로비에 모여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아동센터 종사자들과 박종석 연합회장 ⓒ 윤정희


광주시 지역아동센터 박종석 연합회장은 "시에서 아동센터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전혀 협상할 의사도 없어 보인다"며 지역아동센터 정상화추진위원회를 비상기구로 만들었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문오권 회장이 지역아동센터 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문오권 위원장은 "광주시에서 사회복지사 중 유일하게 아동센터만 단일임금제에서 제외시킨다면 누가 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싶겠는가"라면서 광주시의 차별적 행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광주 시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시청 앞에 모여 사회복지사 단일임금제에서 아동센터만 제외시키는 차별적인 행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계속된 집회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예정입니다. 현재 광주 시내 지역아동센터는 307개이며 종사자는 68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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