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K-바이오 랩허브 유치하면 부울경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 "양산, 국내 최대 교육·의료클러스터 보유" 강조
▲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대토론회. 김경수 지사. ⓒ 경남도청
▲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대토론회. ⓒ 경남도청
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 랩허브'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나섰고, 김경수 지사는 '지역 균형 발전'을 거론하면서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경남도는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경남도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에 'K-바이오 랩허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업 후보지로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를 신청하고, 지난 6월 7일 '경남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김일권 양산시장,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김건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등 24명의 유치위원이 참석했다.
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종근당, 바이오액츠, 한국의료데이터협회 등 대형 제약기업과 관련 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랩허브 경남 유치에 뜻을 모았다.
경남도는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23일 부산시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김종성 교수(보스턴대)는 "성공적인 랩허브 운영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밀착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경남도의 계획은 이러한 운영방안에 부합하며, 양산은 병원의 실증기반과 연계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 바이오의약품 육성전략'을 발표한 김경순 교수(인제대)는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을 통한 안전성 모니터링과 유효성 평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경남은 양산부산대병원을 선두로 한 우수한 종합병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풍부한 의료시설과 경남 양산이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의생명 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단지를 경남 양산에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부울경 지역의 바이오산업 거점을 부울경이 함께 만든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역별 현장평가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적 후보지 1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대토론회.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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