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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자치경찰 1호사업은 '어린이 통학로 조성'

자치경찰 비전선포식 열어 ... "도민 중심 자치경찰위원회 되길”

등록|2021.06.30 16:26 수정|2021.06.30 17:25

▲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자치경찰 비전선포식'. ⓒ 경남도청

  

▲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자치경찰 비전선포식'. ⓒ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지사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해 "도민 눈높이에 맞춘, 도민 중심 자치경찰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을 특히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 아래 '위원회')가 30일 경남도청에서 연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구호로 열렸다.

선포식에는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김현태 위원장,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고, 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황문규 상임위원이 발표를 했다.

위원회는 목표를 "자치경찰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으로 하고, 추진전략으로 △도민과 가깝게 소통하는 경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찰,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안착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여러 가지 투자가 되어있는데 정작 아이들이 학교를 오고 가는 과정에서는 스쿨존을 벗어나서 집까지 오는 데서 90%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다"면서 위원회의 1호 사업인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자치경찰, 아무도 걸어가 보지 않은 길을 가는 셈이지만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을 중심에 놓는다면 도민에 대한 생활치안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자치경찰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태 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와 도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간 정보와 데이터의 공유와 선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앞으로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의 연계를 통해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제도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찰사무를 자치경찰사무로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출범 이후 7월 1일 제도 전면시행에 앞서 제도 홍보와 규정 정비, 1호 사업인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 추진, 정책제안 공모 등 준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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