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물산업클러스터', 국제공인 시험 기관으로 인정

출범 2년만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인정... 물기업 해외 진출시 국제공인 성적서 발행

등록|2021.07.05 09:46 수정|2021.07.05 09:46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험실 사진 ⓒ 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가 5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국제수준의 시험장비와 분석절차를 갖춘 국제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인정제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클러스터는 먹는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표준재료시험 등 6개 분야의 239개 항목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활용이 가능한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하게 된다.

환경부는 "당초 클러스터 출범 당시 운영계획은 2019년 시험장비 도입을 시작하여 2023년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인정 준비 과정을 앞당겨 이번에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대구 달성군에 문을 연 클러스터는 개소와 동시에 실험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2020년 12월까지 물기업이 수질 분석 및 수도용 기자재 역학시험 등의 시험분석 지원을 위해 8개 분야 173종 329대(총사업비 196억원) 도입을 마무리하고,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준비해 왔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받음으로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업 일괄 지원이 한단계 더 도약했다"라면서, "향상된 시험분석으로 물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도 "물기업의 기술개발과 실증화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시험·검사 기반시설과 전문인력 등 지원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