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학 어려워지면 청년, 지역, 국가도 어려워"
경남도-4년제 대학 총장 간담회 ... '지역대학 위기 극복방안 모색'
▲ 김경수 경남지사. ⓒ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학 총장들과 만나 "대학이 어려워지면 청년과 지역, 국가가 어려워진다"며 "위기 극복에 지방정부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6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10개 4년대 대학 (부)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이호영 창원대 총장, 전민형 인제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유길한 진주교대 총장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현상으로 갈수록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정부와 지역대학이 함께할 수 있는 상생방안과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고 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이 살고싶은 더 큰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인재 유출 방지 대책 마련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강화 △지역인재혁신플랫폼 사업의 원활한 추진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체계적 관리 추진 등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방자치에서 대학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고, 대학이 핵심기관"이라며 "대학이 제대로 자리잡지 않은 곳에서 지방자치나 지역혁신이 제대로 된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문제는 지역대학이 어려워지면 청년과 지역사회 전체가 어려워지고, 지역이 어려워지면 국가도 온전히 버티기 어렵다"면서 "지역대학의 위기를 국가 차원에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는 지방정부가 서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전문대학 총장과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4년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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