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가 이어지는 것은 경제적 교류 이상의 의미"
5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현장소식
지난 7월 2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출발한 56일차 행진은 부천 송내역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날이었기 때문인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외에도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마스크를 바르게 써야한다고 강조하며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행진 출발에 앞서 조성혜 인천시의원은 이날 행진단을 찾아 “이 행진은 3년 전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행진”이라고 응원했다.
특히 이날은 시민 한명 한명의 소중한 참여도 이어졌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행진에 나설 채비를 하는 참가자들을 보고 즉석으로 행진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한 인천시민은 "남북철도를 연결하자는 행진은 너무 좋은 일"이라며 "남북철도가 이어져 남과 북이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SNS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한 구로시민은 3일간 행진에 참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행진단에게 손 흔들고 박수쳐준 인천과 부천시민들
“남북철도 연결되면 평양에 가고 싶다” 즉석 인터뷰 응하기도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눈 맞추고 일일이 인사하며 다가갔고, 관심을 보이던 시민들도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호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길을 가다 방송 소리를 들은 한 할머니는 굽은 허리를 펴고 서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적극적으로 행진단에 다가오던 한 시민은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면 가장 먼저 어디에 가고 싶냐는 질문에 평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참가자는 “우리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며 통일로 나아가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확인되는 것”이라고 풀어 말했다.
"남북철도연결은 민족의 자주, 평화이자 민족대단결“
참가자들은 부평구청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후 공원에 둘러앉아 소감을 나눴다.
이성재 인천 자주평화연대 상임대표는 "인천구간 행진을 열심히 조직하고 준비했는데 많은 인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서 기쁘다“고 소회를 밝히며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한 우리들의 발걸음이 자주통일의 한걸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항상 행진에 함께 하고 있는 철도노조 조합원들 그리고 인천노점상연합 참가자들도 "남북철도가 연결되어 끊어진 남북이 이어지고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진에 함께한 빨치산 출신 비전향 장기수인 김영승 선생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교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남북철도연결은 민족의 자주와 평화이자 민족대단결이다"라고 절절하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 당원들은 "이 행진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보여주며 남과 북의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인천지역 청년 참가자들도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남북이 연결되고 통일이 이뤄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 산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함께 했다. 산학교 학생들은 최근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고자 DMZ 도보여행을 다녀왔는데 도보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가 남북철도잇기 행진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행진 참여를 제안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부천에 들어선 행진단은 삼동역 네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송내역에서 56일차 행진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늘어가는 행진대열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행진에서도 이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5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지난 7월 2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출발한 56일차 행진은 부천 송내역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날이었기 때문인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외에도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찌는 듯한 더위에도 1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마스크를 바르게 써야한다고 강조하며 발열 체크와 명단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행진 출발에 앞서 조성혜 인천시의원은 이날 행진단을 찾아 “이 행진은 3년 전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을 이행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행진”이라고 응원했다.
▲ 5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 현장소식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눈 맞추고 일일이 인사하며 다가갔고, 관심을 보이던 시민들도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호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행진단에게 손 흔들고 박수쳐준 인천과 부천시민들
“남북철도 연결되면 평양에 가고 싶다” 즉석 인터뷰 응하기도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눈 맞추고 일일이 인사하며 다가갔고, 관심을 보이던 시민들도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치며 호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길을 가다 방송 소리를 들은 한 할머니는 굽은 허리를 펴고 서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적극적으로 행진단에 다가오던 한 시민은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면 가장 먼저 어디에 가고 싶냐는 질문에 평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참가자는 “우리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며 통일로 나아가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이 확인되는 것”이라고 풀어 말했다.
▲ 즉석 인터뷰에 응하는 인천시민행진단을 향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 소리를 들은 한 할머니는 굽은 허리를 펴고 서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적극적으로 행진단에 다가오던 한 시민은 즉석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남북철도연결은 민족의 자주, 평화이자 민족대단결“
참가자들은 부평구청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한 후 공원에 둘러앉아 소감을 나눴다.
이성재 인천 자주평화연대 상임대표는 "인천구간 행진을 열심히 조직하고 준비했는데 많은 인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서 기쁘다“고 소회를 밝히며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한 우리들의 발걸음이 자주통일의 한걸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항상 행진에 함께 하고 있는 철도노조 조합원들 그리고 인천노점상연합 참가자들도 "남북철도가 연결되어 끊어진 남북이 이어지고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진에 함께한 빨치산 출신 비전향 장기수인 김영승 선생은 "남북철도가 이어지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교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남북철도연결은 민족의 자주와 평화이자 민족대단결이다"라고 절절하게 말했다.
▲ 56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지난 7월 2일.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출발한 56일차 행진은 부천 송내역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부천으로 넘어가는 날이었기 때문인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외에도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 당원들은 "이 행진은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염원을 보여주며 남과 북의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인천지역 청년 참가자들도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남북이 연결되고 통일이 이뤄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 산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함께 했다. 산학교 학생들은 최근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경험하고자 DMZ 도보여행을 다녀왔는데 도보여행을 다녀온 한 친구가 남북철도잇기 행진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행진 참여를 제안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부천에 들어선 행진단은 삼동역 네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송내역에서 56일차 행진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늘어가는 행진대열에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행진에서도 이 기세가 꺾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캠페인 진행하는 참가자이날 오후, 부천에 들어선 행진단은 삼동역 네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송내역에서 56일차 행진을 마무리했다.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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