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미 점령군' 논쟁... 사진은 진실을 말한다

[박도칼럼]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발굴한 1945년 9월의 현대사 사진들

등록|2021.07.12 09:24 수정|2021.07.12 09:56
최근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한 여권 후보의 '미 점령군' 발언은 한동안 정가를 달구었다. 기자는 2004년, 2005년, 2007년, 2017년 등 4차에 걸쳐 미 메릴랜드 주 소재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한국 현대사 관련 사진 2천여 점을 수집한 바 있다. 이들 사진 가운데 1945년 9월 미군이 한반도에 상륙하던 당시 사진을 선별하여 보도한다. - 기자 말

1. 일본의 항복협정 조인식

1945. 9. 2. 오전 9시, 일본 도쿄만에 정박 중인 미국 미주리 호 함상에서 연합군 극동사령관 맥아더 원수 앞에서 일본 대표 시게미쓰(重光) 외상이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일본 외상 시게미쓰는 윤봉길 의거 때 부상을 당한 인물이다.)
 

▲ 일본 항복협정 조인식 서명 ⓒ NARA / 눈빛출판사


2. 미군이 인천항으로 상륙한 도크

미 육군 24군단 장병을 태운 미 함정이 인천 항 도크에 입항하고 있다. 이 도크는 30년 전, 미국인 기술자의 손으로 건설됐다고 한다.
 

▲ 미군이 상륙한 인천항도크 ⓒ NARA / 눈빛출판사


3. 미군 서울 입성

1945년 9월 9일 미군이 서울에 진주하고 있다.
 

▲ 1945년 9월 9일 미군이 서울에 입성하는 장면(1) ⓒ NARA / 눈빛출판사


 

▲ 서울 입성 장면(2) ⓒ 박도


4. 아베 조선 총독의 항복

1945년 9월 9일 오후 4시 조선총독부 제1회의실에서 아베 조선총독이 미군 조선 주둔 하지 사령관 앞에서 항복문서에 조인하고 있다.
 

▲ 아베 조선총독의 항복서명 ⓒ NARA / 눈빛출판사

 

▲ 아베 조선총독의 항복 장면 ⓒ NARA / 눈빛출판사


5. 미 성조기 게양

1945년 9월 9일 오후 4시 조선총독의 항복 서명이 끝나자 곧 미군들이 도열한 가운데 총독부 광장의 국기 게양대에서 일장기를 내리고 미 성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 조선총독부 광장에 일장기가 내려가고 있다. ⓒ NARA / 눈빛출판사

   

▲ 일장기 하강 장면(2) ⓒ NARA / 눈빛출판사

   

▲ 미 군정청 광장에 성조기가 게양되고 있다. ⓒ NARA / 눈빛출판사


5. 귀대하는 미군

1945. 9. 9. 조선총독부에서 항복 조인식을 마친 미군들이 본대로 돌아가고 있다.
 

▲ 미군정청 광장에 성조기를 게양하고 귀대하는 미군 ⓒ NARA / 눈빛출판사



7. 환영아치

1945년 9월 9일 도심의 연합군 환영 아치
 

▲ 연합군 환영아치 ⓒ NARA / 눈빛출판사


8. 서울 시내 관광

1945년 9월 미군들의 서울 시내 관광.
 

▲ 미군의 서울 시내 관광 (1) ⓒ NARA / 눈빛출판사

 

▲ 미군의 서울 시내 관광 (2) ⓒ NARA / 눈빛출판사


9.일본 군인들의 본국 귀환 장면
 

▲ 1945. 10. 12. 미군들이 부산 부두에 정박한 일본행 귀환선 갑판에서 본국으로 떠나는 일본군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하고 있다. ⓒ NARA / 눈빛출판사


10. 평양에 진주한 소련 군
 

▲ 평양에 진주한 소련군 ⓒ 눈빛출판사

덧붙이는 글 이 사진들은 눈빛출판사 발간 ; 끝나지 않은 전쟁 6.25 / 한국전쟁 2 등에 수록돼 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