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족리 이장, 이웃돕기 성금 전달 ⓒ 남해군청
경남 남해 삼동면 지족리 정순천 이장은 지난 9일 삼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올 초 삼동면 이장단에서는 몸이 불편한 동료 이장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나섰고, 정순천 이장은 본인의 트랙터와 이양기를 가지고와 논을 갈고 모내기를 도운 적도 있다.
여러번 사양했지만 고마운 마음을 외면할수 없어 유류비를 받아 일손돕기를 함께한 이장단에 100만원을, 나머지 100만원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순천 이장은 "마을 일을 하는 동료로, 같은 농민으로 당연히 도와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유류비를 받게 되었다"면서 "주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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