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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등록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 것"

등록 첫날인 12일 대리인 통해 접수... 후원회도 구성 예정

등록|2021.07.12 11:22 수정|2021.07.12 12:04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등록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 전 총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 전 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 첫날인 12일 오전, 윤 전 총장을 대리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윤 전 총장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대변인실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6월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국민이 피땀으로 일궈낸 자랑스러운 나라"라며 "지금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아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라며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후원회장 검토 중... 사회적 명망 있는 분 모실 것" 

이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기자들 앞에서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윤 전 총장의 일념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앞으로 선거 운동은 법과 규정에 따라 충실하게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윤 후보는 후원회도 둘 수 있게 됐다. 이 전 실장은 "후원회장을 좋은 분을 모시기 위해 여러 후보에게 묻고,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라고도 이야기했다. 다만 "후원회장으로는 윤 후보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그런 분을 모시도록 하겠다"라며 구체적인 답은 피했다.

캠프 구성과 관련해서도 "작지만 효율적인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는 않게 갈 것"이라며 "각계 전문가나 윤 후보가 제시한 큰 방향에 따라 실용적이고 시장 친화적인 방식을 통해 정책이 마련되도록 캠프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변인실은 "일정을 마친 뒤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상대방이 만남의 사전 공개를 원치 않거나, 속깊은 대화가 어려운 경우 일정을 비공개한 뒤 사후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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