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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슬로베니아 원전 기자재공급 사업 수주

지난해 사업수주 이후 연이은 수주 성과, 주요 설비 공급자로서 입지 굳혀

등록|2021.07.12 15:52 수정|2021.07.14 02:40

▲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원전 .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슬로베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크르슈코 원전 2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 공급사업'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발전기 고정자 냉각기 등 원전의 2차기기 냉각기로부터 열을 제거하는 주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약 120만 유로 규모이다.

한수원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열린 입찰에서 2차 입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수원이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국내 중소기업인 마이텍은 기자재 설계 및 제작을 수행한다. 또 시공 및 시운전은 슬로베니아 현지 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한수원의 이번 수주는 지난해 슬로베니아에서의 복수기 자성이물질 제거설비 공급사업과 주제어실 경보계통 및 사고 후 시료채취계통 타당성평가 용역사업 수주에 이은 연이은 성과이다.

한수원은 이를 발판으로 슬로베니아 원전시장에서 주요설비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향후 발주될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수원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한 국내 원전기술 판로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많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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