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결] 윤석열-이재명 0.8%p차 초접전... 윤석열-이낙연 4.3%p차 접전
[여론조사] 흔들리는 윤석열 대세론... PK, 호남, 중도층, 여성에서 크게 하락
▲ ⓒ 박종현
윤석열 대 이재명, 윤석열 대 이낙연 두가지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월)~13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36명(3만9301명 접촉, 응답률 5.2%)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구도에서는 윤석열 41.0% 대 이낙연 36.7%였다('없다' 17.5%, '잘 모르겠다' 4.7%). 두 주자 사이 격차는 4.3%p로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내에 있다. (이하 대선주자의 호칭 생략)
이전 6월 4주차 조사(6월 21~22일)에서는 윤석열-이재명,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 각각 12.6%p, 20.9%p 격차로 윤석열이 앞섰지만, 3주만에 모두 접전으로 바뀐 상황이다. 이는 공통적으로 윤석열은 하락하고 이재명과 이낙연은 상승한 결과다. 윤석열은 두 경우 모두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인천/경기 지역에서 크게 떨어졌다. 또한 보수층보다 중도층에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낙폭이 더 컸다.
▲ 왼쪽부터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 이재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 오마이뉴스
[윤석열 vs 이재명] 윤 47.7% → 39.4%... 이 35.1% → 38.6%
윤석열-이재명 구도에서 3주 전에 비해 윤석열은 8.3%p 내리고 이재명은 3.5%p 올랐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52.5% - 이재명 25.2%)과 부산/울산/경남(43.0% - 32.0%), 서울(42.9% - 32.8%), 강원(42.8%-32.7%)에서는 윤석열이 우세였고, 광주/전라(15.3% - 65.5%)와 대전/충청/세종(35.3% - 42.9%)은 이재명 우세였다. 인천/경기(40.1% - 39.9%)는 팽팽했다.
세대별로 윤석열은 60대(윤석열 54.6% - 이재명 32.8%), 70세 이상(53.7% - 31.5%)에서 앞섰다. 50대(35.6% - 49.0%)와 40대(32.2% - 48.4%)에서는 이재명이 우세했다. 18·19세 포함 20대(31.7% - 31.4%)와 30대(34.1% - 33.8%)는 접전이었다.
[윤석열 vs 이낙연] 윤 50.1% → 41.0%... 이 29.2% → 36.7%
윤석열-이낙연 구도에서는 3주 전에 비해 윤석열은 9.1%p 하락하고 이낙연은 7.5%p 상승했다.
권역별로 윤석열에 대한 지지는 대구/경북(윤석열 56.4% - 이낙연 22.4%)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45.4% - 34.7%), 부산/울산/경남(42.7% - 34.5%), 인천/경기(41.1% - 36.3%) 순으로 높았다. 광주/전라에서는 이낙연이 59.7%로 윤석열(17.9%)을 크게 앞섰다. 대전/충청/세종(37.1% - 35.0%)과 강원(41.5% - 43.2%)에서는 팽팽했다.
세대별로 윤석열은 70세 이상(윤석열 54.3% - 이낙연 28.0%), 60대(55.6% - 29.3%)에서 우세했다. 이낙연은 40대(32.5% - 43.7%)에서 우위를 보였다. 20대(34.4% - 37.4%), 30대(36.8% - 40.8%), 50대(37.7% - 38.3%)에서는 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2018년 11월부터 매월 한 차례 마지막 주에 해오던 <오마이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는 지난 달(2021년 6월)부터 매월 2주와 4주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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