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한국미술명작 58점 최초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7월 21일부터 2022년 3월13일까지 서울관에서 특별전 개최
▲ '이건희컬렉션' 전시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명작'을 7월 21일부터 2022년 3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기증한 작품 총 1,488점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작품 58점을 먼저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컬렉션은 미술사적 가치는 물론 규모에서도 미술관 역사상 최대 기록"이라며 "근‧현대미술사를 아우르며 20세기 초 희귀하고 주요한 국내 작품에서부터 해외 작품까지 포함,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질과 양을 비약적으로 보강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증 작품들은 작품검수, 상태조사, 사진촬영, 저작권협의 및 조사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 중이며, 순차적으로 미술관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미술애호가이자 국립현대미술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배우 유해진이 이번 전시 오디오가이드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유해진의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모바일 앱(App)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전시실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 기기 대여도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미술작품을 대량 기증해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양질의 기증 작품을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증대하고,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하여 미술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