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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 인사 3명, 이재명 캠프 합류

나소열-민형배-김우영 합류, 송재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지방분권 라인업 구성"

등록|2021.07.25 14:45 수정|2021.07.25 14:43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발표한 뒤 이동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은 같은 당 박찬대 의원. ⓒ 남소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자치발전(분권)비서관'을 지낸 참모 출신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25일 이 지사 측 열린캠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에서 1대~3대 '청와대 자치발전(분권)비서관'을 지낸 나소열 전 충남 정무부지사, 민형배 의원,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함께한다. 또한 송재호 의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열린캠프에 합류한다.

이 지사 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자치 분권 분야'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자치 분권 전문가' 4인방이 잇따라 캠프에 합류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소열-민형배-김우영-송재호' 등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해 노력해 온 전문가 4인방이 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지방자치 분권' 분야 전문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지방자치 발전과 분권, 국가균형발전이야말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제1공약인 '공정성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라며 "확고한 철학에 최고의 전문가 그룹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뒤를 이어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소열 전 충남 정무부지사는 충남 선대본부장으로서 충청남도 지역 선거캠프를 총괄하게 됐다. 그는 제42~44대 충남 서천군수를 거쳐 지난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현재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충남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어 민형배 의원은 두 차례 광주 광산구청장을 거친 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에 당선했다. 민 의원은 열린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는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 발탁돼 국정홍보비서실 행정관, 인사관리비서실 행정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사회조정비서관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 와서 균형발전비서관과 자치분권비서관이 통합되면서 생긴 '자치발전비서관'에 임명됐다. 민 의원은 지난 1월 호남 지역 의원 중 처음으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제18대~19대 은평구청장을 지냈고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제22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박원순 전 시장을 도와 서울 시정을 이끌었다. 그는 열린캠프에서 '정무특보단장'을 맡게 됐다.

끝으로, 송재호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제주갑 지역서 당선한 현직 의원으로 제주 지역 선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2017년 8월부터 국가균형발전 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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