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노노갈등 노림수에 경고하기 위해 파업 투표 진행"
비노텍노조 조합원 90% 이상이 파업 찬성
▲ 폐기물 처리업체 비노텍(주) 전경 ⓒ EMK 누리집 갈무리
비노텍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비노텍(주)는 폐기물 처리업체로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다. 폐기물을 수거해 소각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스팀과 온수를 필요한 업체에 공급하기도 한다.
윤태영 비노텍지회장은 "회사의 노노갈등 노림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한 것이고, 구체적인 파업 돌입 시점은 논의 중"이라 말했다. 비노텍은 28일 2차 조정회의를 앞두고 있다.
비노텍 노사는 올 2월을 시작으로 7월까지 11차례 임금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비노텍지회가 파업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11차 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한 안이었다.
비노텍 사측은 7월 11차 교섭에서 (소각)운영팀과 그 외 부서(수송, 전처리, 정비계전) 간에 임금 인상율을 차등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 안을 두고 "노노 갈등을 유발하려는 것"이라 규정했다.
비노텍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 계열사 중 하나이다. EMK는 전국에 한국환경개발, 비노텍, 그린에너지, 탑에코, 신대한정유산업, 다나에너지솔루션, 이엠케이승경, 이엠케이 울산 등 8개 폐기물 처리업체를 거느리고 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이중 한국환경개발지회, 비노텍지회, 신대한정유산업지회, 다나에너지솔루션지회, 이엠케이승경지회 등 5개 업체에 노조를 설립했다.
덧붙이는 글
<노동과세계> 중복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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