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화장장건립 결사반대'라는 내용의 현수막. ⓒ 홍인걸
필자가 살고 있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에 수십개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현수막의 모양과 현수막을 건 주민단체만 다를 뿐 내용은 동일하다. '동물화장장 반대'라는 내용이다.
동네 주민의 80%이상이 지역 내에 '동물화장장'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지만 이를 강행하려는 업체와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그리고 주민의 반대가 50%이상만 되어도 사업이 중단되거나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 되거나 아니면 사업철회가 돼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업체는 사업을 철회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좋은 시설도 아니고 동네에 혐오시설이 들어오는데 반길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평온한 마을에 갑자기 '동물화장장' 이 들어온다고 하니 업체와의 갈등을 넘어서 주민들의 지자체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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