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1주년 맞아 경북도청에 조형물 설치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하는 타임캡슐 2개 저장, 활주로 모양 조형물 끝에는 날아오르는 비행기 모형 달아

등록|2021.07.31 02:12 수정|2021.07.31 15:16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1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경북도청 안민관 앞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 경북도청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1주년을 맞아 경북도청 안민관 앞에 타임캡슐을 저장하고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50여 명은 30일 경북도청 안민관 앞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새 하늘길이 열린다'는 주제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많은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고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로 최종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자는 시도민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 관련된 자료와 대구경북 화합을 상징하는 물건, 시도민의 희망메시지 등이 담긴 타임캡슐 2개를 저장했다.

통합신공항 타임캡슐에는 군위·의성 공동합의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까지의 주요기록을 담은 백서, 경북 유림단체 호소문 등 11종이 저장됐다.

시도화합 타임캡슐에는 대구경북의 상생화합을 상징하는 달항아리와 지역대표 술인 안동소주 및 참소주, 시·도민 3088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보내온 희망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1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경북도청 안민관 앞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 대구시


안민관 앞에는 활주로를 형상화한 작품 '향:쪽빛 하늘'이 설치됐다. 조형물은 설치미술가인 한원석 작가가 제작하고 문태준 시인이 작명을 했다.

조형물은 길이가 20.21m이고 101개의 스테인리스 조각판을 완성해 만들었다. 또 광섬유를 소재로 1155개의 활주로 유도등을 표현하고 끄트머리에는 LED 종이비행기가 달려있다.

중앙에 위치한 대구경북을 상징하는 비행기는 길이 2m의 크기에 본체 양면에 대구경북의 슬로건을 새기고 좌우에는 대구경북 31개 시군구를 상징하는 작은 비행기가 나란히 펼쳐졌다.

이날 참석한 시장·군수·구청장들은 모형비행기를 받침대에 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통합신공항 성공 건설을 결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새로운 하늘 길을 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구경북의 꿈을 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여러분께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잘 만들어 세계적인 명품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