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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재환 금빛 착지에 세계 환호... 박수 보낸다"

한국 선수 맞붙은 여자 배드민턴 복식 3·4위전에 "함께하는 힘 의미 나눴다" 평가

등록|2021.08.03 13:48 수정|2021.08.03 13:51

▲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신재환이 1차 연기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남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의 신재환,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김소영·공희용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올린 글을 통해 신재환 선수에게 "대한민국을 가장 높은 지점에서 빛내 주었다"면서 "신 선수의 환상적인 금빛 착지에 세계가 환호했다. 새로운 '도마 황제'의 출현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체조의 자부심을 더욱 드높여주길 바란다"며 "신 선수의 열정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배드맨턴 여자 복식에 참가한 김소영·공희용 선수에게도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은 이소희·신승찬 선수도 함께 거론하고는 "네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한 아름다운 승부였다"고 적었다.
 

▲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두고 겨뤘던 이소희-신승찬(왼쪽), 김소영-공희용 조와 이경원 코치(가운데)가 지난 2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 함께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3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김 선수와 공 선수가 서로를 믿고 함께 만든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면서 "경기 후 네 선수가 나눈 위로와 우정의 포옹은 올림픽 정신을 온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선수들이) '함께하는 힘'의 가치와 의미를 나눠줘서 고맙다"고 격려했다.

앞서 지난 2일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로 펼쳐진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소희·신승찬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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