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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유선협의... "한반도 비핵화·대북 인도 협력 논의"

정의용 장관,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

등록|2021.08.06 12:09 수정|2021.08.06 12:09
 

▲ 지난 3월 1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가서명식을 마치고 팔꿈치를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외교장관이 유선으로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6일 밝혔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이날 오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외교장관 간 통화는 지난 7월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한미가 조율된 외교적 노력을 계속 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특히, 인도주의적 협력 등 북한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대북 관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포괄적·호혜적으로 강력히 발전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국이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정 장관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남북 대화·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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