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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한국어 알리는 'K-선생님', 한국어로 전세계 연결"

'K-선생님 이음 한마당' 영상축사 통해 한국어 교육자들 격려

등록|2021.08.09 16:42 수정|2021.08.09 16:42

▲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K-선생님 이음 한마당'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8.9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9일 "한국어라는 열쇠로 대한민국과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주고 계신 'K-선생님'들의 건승을 기원한다"면서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K-선생님 이음 한마당'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열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K-선생님 한 분 한 분이 계신 그곳이 세계 속의 작은 한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K팝 등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면서 "지난 6월 스페인 순방 중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을 방문, 스페인 학생들과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해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유학과 한국에서의 취업을 통해 각자의 나라와 한국을 잇는 가교가 되고 있다"며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세계인의 열정은 한국과 한국인을 바라보는 호의와 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한국어 교육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어로 연결되고 연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해외 초·중·고등학교 및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107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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